사진제공/두산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국내 최초 심야면세점 두타면세점의 심야영업전략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두타면세점은 1월 중순 기준 전체 매출에서 밤 9시 이후 심야영업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 평균 38%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일 평균인 25.3%에서 10%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두타면세점은 오픈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 1일부터는 층별, 요일별로 이원화 돼 있던 심야면세쇼핑 시간을 자정까지로 모두 일원화해, 고객 혼선을 줄이는 한편, 심야면세점으로서의 정체성과 차별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층과 요일에 따라 오후 11시에서 익일 새벽 2시까지 운영마감시간이 이원화 돼 있던 시스템을 모두 12시로 일원화해 정비하면서 9시 이후 두타면세점을 찾는 고객들도 더 많아졌다. 영업마감시간이 전 층 모두 12시로 조정된 12월 1일부터는 심야매출비중이 전체의 33%를 넘어서기 시작해, 1월부터는 꾸준히 35%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매장운영마감시간을 12시로 일원화하면서 심야영업전략의 실패가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지만, 두타면세점의 이러한 결정은 6개월간의 시간대별 고객 방문 비중과 패턴 분석, 고객 VOC, 심야 운영 컨셉,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의를 통해 면밀히 검토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