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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네이버TV-카카오톡 동영상 콘텐츠 확대..
사회

네이버-카카오, 네이버TV-카카오톡 동영상 콘텐츠 확대

이상윤 기자 입력 2017/01/21 13:37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새해 들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키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옥수수(SK브로드밴드), 올레TV모바일(KT), U+비디오포털(LG유플러스)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신 3사가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포털 네이버.카카오가 동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유통에 뛰어들었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에 이어 미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과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각각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원화돼 있던 동영상 서비스 ‘TV캐스트’와 ‘미디어플레이어’를 동영상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네이버TV’로 지난 12일 통합했다. 카카오는 다음 달 16일부터 기존 ‘다음TV팟’을 ‘카카오TV’로 통합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양대 포털이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이지만, 그동안 뉴스.검색.블로그에 밀리면서 ‘주력 서비스’로 성장하지 못했으나, 올 들어 동영상 서비스 분야 정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양 사는 지난 13일 열린 국내 최대 콘텐츠 기업인 CJ E&M의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 신년회에도 나란히 참석해 콘텐츠 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인터넷TV 등 기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SK브로드밴드는 올해 20여 편의 자체 제작물을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스토리 라인’이 담겨있는 소설.시나리오를 확보해 이를 드라마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웹툰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KT는 이달 초부터 개그맨 김준호 등이 진행하는 예능 토크쇼 '산 너머 산'을 자체 제작해 올레TV모바일에서 매주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문화.예술.공연 분야 동영상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제작의 '셰익스피어 라이브' 공연을 국내 최초로 제공한 데 이어, 350편에 달하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발레단 공연과 해외 유명 미술 작품 전시 영상 콘텐츠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2015년 3178억원에서 지난해 4884억원까지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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