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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국 게임, 연간 수출액 4조원 돌파..
경제

[게임]한국 게임, 연간 수출액 4조원 돌파

이상윤 기자 입력 2017/01/21 18:53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한국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북미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한국 게임 수출액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게임산업 해외 수출액은 34억5000만달러(약 4조451억원)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주요 회사의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이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2011년 6000억원대였던 해외 매출은 2015년 1조171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매출을 오렸다.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총격게임(FPS) ‘크로스 파이어’ 덕에 지난해 12월 5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고,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8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77억달러(약 9조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은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최고 동시접속자수 10만명 기록을 세웠다. 이오 인해 카카오의 게임매출은 2015년 3분기 513억원에서 2016년 3분기 784억원을 올렸다.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도 활약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이 게임은 최근 누적매출 9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업체의 수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한계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 수출 효자 게임들인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등은 출시 된지 오래된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에 각각 출시됐다.


또한 대형 게임사들이 생태계에 대한 투자는 소극적이어서 대형 게임사 독식 체제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형 게임사들이 가상현실(VR)과 같은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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