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지난해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인구(약 4300만명)만큼 늘었다. 처음으로 7억3100만명에 달했으나, 성장률은 5년 만에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중국 인터넷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부문 투자확대를 위해 1000억위안(17조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의하면,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INIC: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re)는 ‘인터넷 발전 통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중국 인터넷 사용자는 4300만명 늘어난 7억31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CMP는 이같은 성장률은 인터넷 인구 증가로 별 어려움 없이 수익을 얻었던 인터넷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 사이트로 유입 확대와 앱 다운로드 확대를 위해 개발력 확충, 마케팅 확대, 투자 확대를 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CINIC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시장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분야는 차량호출서비스로, 지난해 하반기 차량호출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대비 38% 성장한 1억6800만명이었다.
또한 신화통신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약 1000억위안(약 17조원) ‘인터넷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