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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간 생산유발효과 2조1천억원...2만 개 일자리..
경제

[기업]연간 생산유발효과 2조1천억원...2만 개 일자리 창출

이상윤 기자 입력 2017/02/10 01:31
롯데월드타워 준공 스마트 수직도시 탄생...안전.건축.교통 등 1천개 이행조건 완료


사진제공/롯데월드타워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롯데월드타워가 9일 서울시 등 15개 기관 58개 부서로부터 안전.건축.교통 등 1천개의 이행조건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사용승인 후에도 안전관리위원회와 시민 모니터링단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초고층 프로젝트로,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연인원 5백만명 이상을 투입해 준공까지 만 6년 3개월, 2천2백80일이 걸렸다.


롯데월드타워는 2014년 4월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인 305m에 도달하고,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하면서 우리 건축사를 매번 새롭게 써왔다. 또 2015년 12월 22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대들보(마지막 철골 구조물)를 올리는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2만개 이상의 커튼월로 외관을 완성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쓰인 5만톤의 철골은 파리의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천5백 세대를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 투입된 40여만 대의 레미콘 차량(8m)을 한 줄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3번 왕복하고도 남을 정도다.



단지 전체의 연면적은 80m2로 축구 경기장(가로 105m*세로 68m) 115개를 합친 규모이고, 75만톤의 타워 무게는 서울시 인구 1천만 명(75kg 기준)과 맞먹는다. 또한, 타워 123층 전망대(500m)는 맑은 날이면 서쪽으로 5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인천 앞바다나 송도 신도시, 남쪽으로는 아산만 당진 제철소 공장을 볼 수 있다.

롯데가 총 4조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가 4조4천억이었고, 현장에는 일 평균 3천5백여 명이 투입됐다.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천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다. 이중 15세~29세의 인원만 60%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 1천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뿐만 아니라, 취업유발인원도 2만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오픈 후 2021년까지 연 평균 5백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잠재적인 해외 관광객의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액을 늘려 지역 상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여 퍼스트 랜드마크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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