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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남 피살 배후에 北정권 있다고 본다”..
사회

통일부, “김정남 피살 배후에 北정권 있다고 본다”

김종용 기자 입력 2017/02/19 18:13
말레이 경찰 기자회견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

[뉴스프리존=김종용 기자]통일부가 19일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한 말레이시아 경찰의 기자회견 직후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하면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겠지만, 우리 정부는 피살자가 여러 정황상 김정남이 확실하다고 본다”면서, “용의자 5명이 북한 국적자임을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그간 반인륜적 범죄와 테러행위 자행해왔다는 점을 볼 때 우리와 국제사회는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한 정권이 올해 들어서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명백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 “정부는 북한 정권의 테러와 핵미사일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남성)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라고 말했다.


김종용 기자, hyunwoo33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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