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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 속 강제징용자는 일본인..
사회

뉴욕 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 속 강제징용자는 일본인

김종용 기자 입력 2017/07/26 10:56

▲ 서경덕 페이스북 캡처
[뉴스프리존=김종용 기자]뉴욕 타임스퀘어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상영된 '군함도의 진실'이라는 15초 홍보영상에 등장한 조선인 강제징용자가 일본인 광부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광고를 올렸던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SNS를 통해 "이번에 제가 아주 큰 실수를 하나 했다.다름이 아니라 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군함도에 관련한 수많은 방송과 언론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사진이 하나 있는데, 이 사진이 군함도에서 탄을 캐는 조선인 강제징용자가 아니라 일본인 광부로 판명이 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 철저하게 검증하지 못한 저의 큰 실수였다"고 밝혔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옥외 전광판 '군함도의 진실'홍보영상
서 교수는 '군함도의 진실' 광고 속 한 장면을 사진으로 첨부해 올렸다. 그러면서 "타임스퀘어 광고는 이미 끝나 어쩔 수 없지만,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문제의 사진을 뺀 뒤 재편집해 올릴 계획이며 더 철저하게 검증하지 못한 저의 큰 실수였다. 후원해주신 많은 분께 머리 숙여 죄송함을 전한다"고 덧붙혔다.

서 교수는 "문제의 사진은 한국 인터넷상에서 강제 징용의 대표 사진처럼 퍼져 있는 상태여서 지금까지 나온 방송, 신문, 개인 블로그까지 다 검색해 이 사진이 잘못된 것임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퀘어 '군함도의 진실' 홍보영상은 3개의 전광판을 함께 활용한 타임스스퀘어 최대 전광판에 실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군함도는 사실 강제징용이 일어났던 곳이고, 120여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던 '지옥섬'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강조했다.

뉴욕의 '군함도' 광고는 6천여 명의 누리꾼과 영화 '군함도' 팀의 후원으로 15초 길이로 제작됐으며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천여 회가 상영됐다.
hyunwoo33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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