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최윤환 기자]여권의 잠재적 대통령 선거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3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유ㅘ 관련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의 철수를 주장했다.
스트롱멘이라고 닉네임에 맡게 홍 지사는 이날 한 지상파 TV 프로그램과 대담에서 “중국의 보복은 대국답지 않게 옹졸하다. (우리나라를) 소국으로 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우리가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중국에 투자 안 하면 된다. 동남아에 투자할 데가 천지다. 중국에서 기업들 철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강한 인상으로 연이어 “사드 배치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일본에는 사드가 없느냐, 그런데 왜 일본은 문제 삼지 못하고 한국만 문제 삼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홍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선 “승복을 해야 한다”면서도, “문제는 헌재가 과연 승복할 정도로 재판 진행을 해 왔나, 또 헌재가 여론에 흔들리지는 않나, 그런 문제에 대한 의구심은 국민적으로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우리 당은 저도 “어느 결과를 내놓든 승복을 해야 하는데, 탄핵 이후가 더 걱정스럽다. 탄핵 전에는 양 진영에서 대립했다. 탄핵 후에도 어느 진영에서도 승복할 만한 묘수를 헌재가 찾아내야 한다”면서, “헌재가 그거 못 찾아내면, 헌재가 엄청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인정한다고 했다.
최윤환 기자, cyh22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