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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이달 9일 개막..
경제

제네바모터쇼, 이달 9일 개막

이흥수 기자 입력 2017/03/05 23:46
페라리.맥라렌.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전시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한 해 유럽 자동차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로 꼽히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제네바모터쇼’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동안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다.


제네바모터쇼는 자국내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가 없는 스위스에서 열려 어느 한 특정업체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이 매우 강한데다 유럽 자동차 강국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사이에 낀 중간자적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매년 신차와 컨셉트카의 첫 선을 보이는 무대로 활용해 오고 있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의 양대 키워드는 ‘실용성’과 ‘고성능’을 꼽고 있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왜건과 해치백 그리고,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등의 신차가 대거 공개되는 한편 친환경과 자율주행의 바람을 타고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고성능 SUPERCAR 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등의 업체들이 2017년 유럽시장을 선점키 위한 발판으로 제네바모터쇼 공략에 나선다.


전통적으로 제네바모터쇼는 유럽 부호들을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슈퍼카가 첫 선을 보이는 무대로 명맥을 잇고, 명성을 얻어 왔다. 특히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런 분위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페라리와 맥라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은 올해도 제네바모터쇼에서 슈퍼카를 전면에 내세워 세계를 깜짝 놀래 킬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초고성능 슈퍼카인 ‘812 슈퍼패스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1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00마력의 성능을 내는 812 슈퍼패스트는 최고속도 시속 340km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이 2.9초에 불과하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브랜드가 출범한 1947년 처음 출시된 ‘페라리 V12’ 시리즈의 완성작이다.



또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도 SUV인 G클래스 컨버터블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렛’을 공개할 예정이다. G650 랜덜렛은 최고출력 630마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99대만 한정품으로 생산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친환경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 PHEV’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콘셉트카와 신차 외에도 자율주행차와 i20 WRC 랠리카, 투싼ix 수소연료전기차(FCEV) 등도 선보일 계획이디. 수소전기차는 아직 양산 단계는 아니지만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개발 콘셉트를 공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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