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4대 궁궐이 봄을 화사한 ‘꽃대궐’로 바뀐다.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개화 예상 시기를 문화재청이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빨리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창덕궁 후원의 연못인 관람지(觀纜池)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의 화계(계단식 화단)에 자생하는 생강나무는 15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창덕궁 낙선재 매화는 이달 23일, 경복궁 흥례문 매화는 24일부터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달에는 경복궁 교태전 후원의 앵두나무, 창덕궁 희정당의 산철쭉, 덕수궁 정관헌 화계의 모란, 종묘 향대청의 살구나무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광릉과 파주 삼릉에서 25일부터 산수유꽃이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홍유릉과 고양 서오릉에서는 4월 초순부터 산벚나무 꽃을 볼 수 있고, 구리 동구릉에서 자라는 붓꽃과 원추리는 5월 중순 이후 개화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