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에버랜드가 싱그러운 꽃 향기와 함께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튤립축제’을 다음 달 23일까지 봄꽃의 향연을 개최한다. 지난 1992년 시작해 올해 25주년을 맞는 이번 튤립축제 기간 동안에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100여종 120만 송이의 봄꽃으로 화려하게 전체를 뒤덮는다.
특히 올해는 축제 시작과 함께 튤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면적을 확장해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튤립을 활용한 포토스팟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강화했다. 형형색색의 봄꽃이 가득한 약3천평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에는 빅플라워, 웨딩아치, 꽃그네, 자이언트 체어 등 20여개 테마의 포토스팟이 조성돼, 내방객들은 화보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 속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튤립 화분들이 전시된 ‘컨테이너 가든’이 새롭게 선보인다. 컨테이너 가든에는 각양각색의 봄꽃 화분 700여 개가 높낮이가 다르게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고, 꽃길 사이로 레드카펫과 포토월이 이어져 있어 마치 영화제 시상식에 온 듯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튤립 축제에서는 대형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에버랜드 대표 공연들도 만날 수 있다. 먼저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즈2’가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 특히 튤립 축제에서는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줄무늬 특징을 가진 30여종의 튤립 신품종도 선보인다. 초콜릿 색 꽃잎에 가장자리만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도베르만 개를 닮았다는 ‘도베르만’ 등 희귀한 튤립 품종도 만나 볼수 있어 아주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튤립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