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이 계속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제2의 박근혜가 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06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 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업할 당시 상황과 관련해 “두 사람이 응모해서 한사람이 취업됐다, 한사람 응모해서 한사람이 합격했다, 오늘 보도에는 19대 총선 때 TV에서 20여 명이 응모해서 아들이 합격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라면서, “참 편리하게 변명합니다”라고 썼다.
박 대표는 이어 “사실은 밝혀집니다. 일단 부인하고 변명하는 습관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한다면 제2의 박근혜가 될 우려가 큽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아들 준용 씨의 취업과 관련해 2012년 4월 부산 MBC토론회에서 “스물 몇 명 중 한 사람으로 취업됐다”고 설명했다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는 “당시 2명 모집에 2명 중 한 명으로 지원해 합격했다”고 쓴 바 있다.
박 대표는 또 “정대철 상임고문 등 가까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로서 문재인 민정수석에게 대북송금 특검 반대를 설득했던 사실을 다시 듣게 되었다”면서, “"어떻게 그런 태도를 취했던 그가 현재 그렇게 엉뚱한 거짓말을 하고 변명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