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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 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을 살펴보면, 2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내 최장기간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2월 흑자 규모는 1월보다 31억 2천만 달러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상품수지 흑자는 105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억 2천만 달러 늘었고, 수출은 446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늘었고 수입은 340억8천만 달러로 20.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2월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29억4천만 달러로 72.6% 급증했고, 반도체는 65억7천만 달러로 56.7% 뛰었다.
서비스 수지 적자는 여행수지, 운송수지 적자 등으로 전년 동월 11억 6천만 달러에서 22억 3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다만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1월보다는 적자 폭이 대폭 줄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1천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 달러 증가했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