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최윤환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0일 경남도청에서 지사 퇴임식에 참석해 “가난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꿈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퇴임사에서 “부모의 산소가 가까이 있어서 경남지사직 4년 4개월이 정말 행복했었다면서 항상 손해만 보고 자식들을 위해 모든 걸 희생했던 한국의 어머니들이 좌절하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저의 재임기간, 경상남도를 청렴도 평가에서 압도적인 전국 1위로 만들었고 1조 3천억 원에 달하던 경남의 채무를 오로지 행정 개혁과 재정 개혁만으로 다 갚았다”면서, “서민자녀 4단계 지원 사업을 통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었고, 전국 시도 복지예산 평균 비율이 32.1%인데 경남은 37.9%다.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또 “퇴임식을 조금 빨리 했다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었겠지만 지사직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로 기초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의 줄 사퇴가 이어지는 등 300억 원 가까운 지방 재정을 투입했어야 한다”면서, “제가 지사직 퇴임 시기를 늦춘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윤환 기자, cyh22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