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오종준 기자
[뉴스프리존=박수용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2017 서울모터쇼’가 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였지만 신차 수가 적고 주차가 어려웠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9일 폐막까지 6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015년 전시 때와 같은 규모다.
전체 출품차량은 243종 약 300대로, 친환경차는 이중 약 20%인 50종, 콘셉트카는 11종이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차(FCEV) 3종,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0종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지난 1~2일,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체험시설이 늘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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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베이징모터쇼 등 글로벌 모터쇼에 비하면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가 크게 적고 슈퍼카 같은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에대해 조직위원회측은 “우리나라 소비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서울모터쇼에서 고가의 슈퍼카가 등장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전시를 확대해 서울모터쇼만의 색깔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수용 기자, psy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