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종용 기자]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재출동과 관련해 “날강도식 위협 공갈”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10일 ‘트럼프식 압박술과 조선(북한)의 자위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과 같은 날강도식 위협공갈은 그 결단의 시기를 스스로 앞당길 뿐”이라면서, “트럼프행정부는 무모한 도발이 초래할 후과를 명심하고 그 일거일동을 특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트럼프행정부는 수리아(시리아) 폭격과 조선에 대한 선제공격론을 결부시켜 국제여론을 오도하였다”면서, “이러한 ‘트럼프식 압박술’은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은 미국의 공갈과 위협에 겁을 먹고 자기 하던 일을 멈추거나 그만둔 일이 없다”면서, “오히려 미국의 군사적 망동이 더욱 무모한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을 미리 예견하고 초강경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종용 기자, hyunwoo333@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