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올해와 내년에 각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앤디워홀:그림자들’과 ‘피카소와 대중예술가’ 전시가 무산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개최키로 했던 앤디 워홀 전과 2018년 열기로 한 피카소 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앤디 워홀 전과 피카소 전은 전시 비용이 각각 8억 원과 30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내 기획전 평균 비용 2억∼3억원에 비해 매우 많은 것”일면서, “기업 후원이 여의치 않은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전이 3주 연기돼 이달 28일 개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집트 정부 소장 작품은 문화재급이고 처음 해외에 나가는 미술품이 많아 운송이 지연됐다”면서,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은 모두 국내에 들어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