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옛 정취를 간직한 홍콩 란타우섬의 타이오 마을. 화려한 홍콩 도심과는 정반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소박하고 정감있는 어느 어촌의 풍경을 보여준다.
시장 길을 걷다가 만난 타이오마을 아주머니의 독특한 복장이 시선을 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 버렸다.
란타우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옹핑빌리지로 들어간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좁다란 산길을 아스라히 스릴을 느끼며 가는 타이오마을. 대나무로 만든 수상가옥들이 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예전 풍경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핑크고래가 출현하는 걸로 유명한 볼거리.먹거리 가득한 홍콩의 어촌마을이다.
타이오마을의 수상가옥.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허름하고 비좁은 곳이지만 이곳에서 가족들과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알콩달콩 즐겁게 살아간다고 하니 행복은 돈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의 여유를 삶 속에 녹아 내려야지만 가질수 있고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글-사진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