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낙선하면 정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안철수 돌풍이 태풍으로 커지자 또 지지층에 위기감을 조성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의 약속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해 총선 전에도 ‘호남 지지를 못 받으면 은퇴하겠다,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총선에서 호남 28개 지역구에서 3개 밖에 승리 못 하고 참패하니까 정계 은퇴, 사과는 커녕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적 발언이었다’며 호남을 또 속였다”면서 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안 후보는 딸 원정 출산, 호화 유학,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해명했다”면서, “이제 문 후보는 아들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교통사고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적폐청산을 강조하는 대통령 후보가 정작 본인 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변 못 하고 계속 고장 난 라디오 같은 궁색한 변명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