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6낯설지만 신선한 뮤지컬 ‘컨택트’가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콘택트’는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인 이른바 ‘댄스 시어터’(Dance Theater)로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평단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작품이다.
1999년 오프-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가진 ‘컨택트’는 이듬해 2000년 3월 브로드웨이 링컨 센터에서 공연되면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평단의 격렬한 논쟁에도 그해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개 부문 수상의 기염을 토하면서 3년간 총 1,174회 공연을 마쳤다.
춤추는 배우, 연기하는 댄서로 이뤄진 이 작품은 ‘위트와 섹시함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라는 호평과 함께 대중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댄스 시어터’ 장르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로맨틱한 사랑과 실연의 아픔 등 숨막힐 듯 아름다운 순간을 재즈, 현대 무용, 발레, 자이브,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또한 비제(Bizet)에서 비치보이스(Beach Boys)까지 클래식, 재즈, 팝송 등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음악들이 스토리와 춤에 완벽히 녹여 냈다.
‘컨택트’는 이달 중 캐스트 발표를 예정하고 있고, 오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단 10일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