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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가짜 뉴스.악성 루머 법적 대응할 것”..
경제

안랩, “가짜 뉴스.악성 루머 법적 대응할 것”

이상윤 기자 입력 2017/04/18 18:09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8일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보안 업체 안랩에 대한 악성 루머와 의혹 제기가 잇따르자 법적 조치 등 정면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안랩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기업의 진정성을 무너뜨리고 고객 피해를 야기하는 가짜 뉴스나 악성 루머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허위 사실을 가짜 뉴스로 만들거나 이를 포털·커뮤니티 게시판이나 뉴스 댓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유포할 경우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이어 “인터넷의 자정 작용을 믿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몇 년간 대응을 자제한 결과 허위 사실이 진실로 둔갑하고, 안랩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각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랩은 자료를 통해 각종 의혹과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백신 프로그램 V3 소스코드(설계지도)의 북한 제공설은 지난 2012년 검찰 조사 결과 허위로 밝혀졌고, 2011년 농협 전산망 사고 당시 보안관제를 맡았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유포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보안 관제 자회사인 ‘안랩코코넛’이 전자 개표기 회사이고, 부정선거에 연루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2007년 안랩에 합병된 이후에 전자개표기 관련 사업을 한 적이 없고, 2007년과 2012년 대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관제를 담당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도 지난 16일 비슷한 내용의 해명 자료를 내놓은 바 있다.


안랩은 “가짜 뉴스나 악성 루머 제보자를 대상으로 신고 포상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제보 내용 중 사실관계를 확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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