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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지겨운 정치의 끝을 보는 영화”..
문화

최민식, “지겨운 정치의 끝을 보는 영화”

이흥수 기자 입력 2017/04/18 23:04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배우 최민식은 18일 “영화 ‘특별시민’은 지긋지긋한 정치 현실로 들어가서 그 끝을 보고 결론을 내는 영화”라면서, “그 결론은 투표를 잘하자는 것, 잘 뽑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그는 이날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선거는 미래다. 그 소중한 표 한 장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 현실도 징글징글한데 이런 시국에 또 정치영화냐, 현실도 징글징글한데 돈 주고 극장에서 이걸 또 봐야 되나’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게 지겹다는 생각인 것 같다. 이 작품은 그 지겨운 데로 들어가서 끝을 보고 결론을 내는 영화이다. 그 결론은 투표를 잘하자는 것, 잘 뽑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자그마한 영화가 단 한 사람과라도 소통해서 투표장에 가게하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한다면 우리의 기능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소박한 사명감을 갖고 이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살면서 봐왔던 우리나라 정치, 정치인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얻어진 결론이 ‘말’이었다. 말로써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에게 상처를 남기고 스스로 망하고 스스로 흥하기도 하고...정치인의 흥망성쇠가 말 속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말에 집중하고, 언어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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