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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전하는 우리의 이야기”..
문화

“청춘들이 전하는 우리의 이야기”

이흥수 기자 입력 2017/04/19 13:50
연극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여행 이야기’ 개막


사진제공/명랑캠페인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연극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여행 이야기’(연출 유종연)가 18일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작가, 연출, 출연하는 배우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청춘들의 고민과 꿈을 풀어내는 이 연극은 배우들의 실화를 담은 4가지 색깔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평범한 청춘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았지만 여운은 길다. 배우를 하려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현실, 프러포즈를 받고도 기쁨 뒤에 찾아오는 돈 걱정, 면접을 보며 긴장하는 순간, 꿈꾸던 일을 하겠다고 하지만 쉬운 길로 가라는 부모님의 걱정, 추억을 곱씹으면서 과거의 열정을 그리워하는 순간 등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불안에 휩싸인 청춘들의 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개막작을 본 관객들은 “퇴근길이 여행이라는 말이 공감되는 힐링 연극이었다” “꿈이 있지만 현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 등의 다양한 감상을 남겼다.


유종연 연출은 “배우로 사는 삶이 녹록하지 않다. 꿈꾸는 일을 하려면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일도 병행해야 한다. 프로젝트 입금의 팀원들의 나이는 25~36세로, 무대에서는 희열을 느끼지만, 현실은 이 시대를 힘겹게 사는 청춘들”이라면서, “이번 작품은 내가 잘 아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를 위로하고 관객들에게 힘을 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극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여행 이야기’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휴일 없이 공연된다. 권민영, 황상경, 박수빈, 양형석, 김대업, 김세환, 강정한, 여대현, 김예림, 박새아, 박은영 등이 출연한다.


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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