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오는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지정 1주년을 맞아 흡연 특별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 2016년 5월 1일 서울시는 모든 지하철 출입구(사면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그해 9월부터 흡연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시와 25개 자치구는 2016년 9월 단속시행 후 7개월간 흡연행위 7,105건을 단속하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영등포구가 1710건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가 563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동대문구 438건, 노원구 430건, 종로구 414건, 광진구 3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꾸준한 금연구역 단속으로 출입구별 시간당 39.9명에 달하던 흡연자가 금연구역 지정 후 시간당 5.6명으로 86.1%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이번 흡연 단속과 관련해 서울시는 5월 15일(월)~19일(금) 5일간 시 소속 단속 요원 13명 전원과 25개 자치구 단속인력 296명이 특별단속에 투입하고. 이때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지하철 출입구 ‘사면 10m 이내’가 금연구역임에도 그 간 지하철 출입구 ‘뒷면’ 등 사각지대에서의 흡연행위가 많았음을 주목하고 이번 단속기간 흡연자들이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주관으로 15일(월) 서울시 전역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금연구역 홍보 캠페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