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초동 대법원 앞 사법개혁 촛불집회에 예상 외로 많은 100만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당 차원에서 집회 소집 공문을 발송해 파장이 일고있다.
29일 한국당 모 당직자의 제보에 따르면 10월 3일 13시 세종문화회관 앞 에서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조국 파면 촉구대회'란 집회명으로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이 한국당 시.도 위원장,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수신, 참조 시.도당 사무처장, 국회의원 보좌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앞으로 발송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공문에서 종료 후 가두행진을 한다는 내용과 자율복장과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협조 요망이라고 적혀있다.
당협위원회 와 지역의 보수우파 단체, 향우회 등 민간사회단체들도 참여 하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은 원내 당협위원장 지역구는 400명 원외는 300명을 할당했고, 경상도 당협위원장 250명, 원외 150명 등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요청했다.
피켓 제작 시 에는 당협위원장 및 당협명 적시 불가를 안내했으며 국회의원실 보좌진은 전원 참석하라고 적혀있다.
이에 한국당 모 당직자는 "자발적인 집회를 계획성 있게 해야 되는 데, 강제적이고 급하게 당원들을 모집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황교안 대표 이후로는 방향성이 상실 된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휴일에 갑작스럽 게 모이는 집회에 얼마나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