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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원 참석 집회, 협조 공문 파문.. 원내 400명..
정치

한국당 당원 참석 집회, 협조 공문 파문.. 원내 400명 원외 300명 강제 소집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10/01 11:09 수정 2019.10.01 11:15

28일 서초동 대법원 앞 사법개혁 촛불집회에 예상 외로 많은 100만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당 차원에서 집회 소집 공문을 발송해 파장이 일고있다.

29일 한국당 모 당직자의 제보에 따르면 10월 3일 13시 세종문화회관 앞 에서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조국 파면 촉구대회'란 집회명으로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이 한국당 시.도 위원장,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수신, 참조 시.도당 사무처장, 국회의원 보좌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앞으로 발송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발송한 10월 3일 당원들 집회 참가 요청 공문. = 자유한국당 당원
한국당이 발송한 10월 3일 당원들 집회 참가 요청 공문. = 자유한국당 당원
한국당이 발송한 10월 3일 당원들 집회 참가 요청 공문. = 자유한국당 당원
한국당이 발송한 10월 3일 당원들 집회 참가 요청 공문. = 자유한국당 당원

또 이 공문에서 종료 후 가두행진을 한다는 내용과 자율복장과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협조 요망이라고 적혀있다.

당협위원회 와 지역의 보수우파 단체, 향우회 등 민간사회단체들도 참여 하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은 원내 당협위원장 지역구는 400명 원외는 300명을 할당했고, 경상도 당협위원장 250명, 원외 150명 등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요청했다.

피켓 제작 시 에는 당협위원장 및 당협명 적시 불가를 안내했으며 국회의원실 보좌진은 전원 참석하라고 적혀있다.

이에 한국당 모 당직자는 "자발적인 집회를 계획성 있게 해야 되는 데, 강제적이고 급하게 당원들을 모집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황교안 대표 이후로는 방향성이 상실 된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휴일에 갑작스럽 게 모이는 집회에 얼마나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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