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종용기자]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과 관련, 한국인 1명이 대피 중에 숨지고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남부 마라위 시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IS와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IS가 수도 마닐라에서 테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다. 델라로사 청장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의 IS 소탕작전이 진행중인 마라위 시에선 현재까지 반군 최소 120명, 정부군과 경찰 30여명, 민간인 19명 등 17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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