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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침 신강균 제 2회 전시회 '현대서예의 곡선의 어우러짐'..
문화

걸침 신강균 제 2회 전시회 '현대서예의 곡선의 어우러짐'

이주미 기자 astrojumi@naver.com 입력 2019/10/18 15:17 수정 2019.10.18 17:37
대추나무 연 걸치듯 경계 없는 통섭을 추구하는 ‘걸침 신강균‘의 개인전

[뉴스프리존=이주미 기자] 지역별 문화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역삼1문화센터 역삼미술전시관에서 ‘걸침 신강균 제 2회 개인전’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걸침 신강균
걸침 신강균

신강균 작가의 이번 작품은 간결하고 묵직한 획, 감성적인 필치가 인상적이며 꼴라주와 콜라보가 돋보이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선(Mixed Media)  72.5×50.0cm
'시선(Mixed Media)' 72.5×50cm, 안경알과 야광색소 콜라주

세상을 보는 도구인 안경의 시선과 세상을 그리는 한자와 회화적 요소를 도입한 현대서예의 곡선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다.

대한독립만세 / 73×50cm / 한지에 먹과 적묵
'대한독립만세' 73cm×183cm, 한지에 먹과 적묵
'무소유' 73×138cm, 한지에 먹
'무소유' 73cm×138cm, 한지에 먹
'집' 46×73cm, 한지에 먹
'집' 46cm×73cm, 한지에 먹

신강균 작가는 “아이디어는 A와 B의 결합이 아니라 A와 Z의 결합이어야 한다. A, B는 가까운 것끼리의 접합으로 예를 들어 나무와 의자, 아이와 기쁨을 표현한다면 A, Z는 먼 거리의 접합을 표현하였다.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의미를 접목하면 보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그저 생각보다 손이, 붓보다 손가락이 먼저 가며 곁들어 걸친 현대서예에서 모티브를 착안하고 시, 민요, 판소리, 대금, 피리, 아코디언, 연극 등에서 느낀 갖가지 감정을 자유로운 혼을 따라가듯이 작업을 하였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강균 작가는 전시회 이외에도 현재, 세르비아 극작가 브라니슬라브 누쉬치의 작품인 연극 ‘망자 죽이기(The Deceased, 안경모 연출)’ 한국초연에서 스파소예 역을 맡아 지난 10월 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이해랑극장에서 열연한다.

연극 '망자 죽이기'에서 열연하는 스파소예 역의 배우 신강균(좌), 파블레 역의 배우 정인범
연극 '망자 죽이기'의 스파소예 역_배우 신강균(좌), 파블레 역_ 배우 정인범(우)

대추나무 연 걸치듯 경계 없는 통섭을 추구하는 ‘걸침 신강균‘ 작가는 광고, 미술, 음악, 연극, 영화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문화 예술인이다. 

'시원' 50
'시원' 50cm×50cm, 한지에 먹과 적묵

먹물의 오묘한 번짐과 먹의 농담으로 묵향이 느껴지게 하는 걸침 신강균의 담백한 그림과 글(총 24점)은 오는 20일까지 역삼1문화센터 역삼 미술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 전경
전시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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