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상윤기자]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가장 빠른 길로 서울에서 양양은 1시간 30분, 인천에서 양양은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8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투입된 사업비만 2조 4천억 원이다.
11km로 국내 최장인 인제터널을 포함해 터널 35개와 교량 58곳이 설치됐습니다.동서를 잇는 최북단 고속도로인 동홍천~양양고속도로가 이달 말 완공된다. 이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서울~양양을 오가는 시간을 40분 정도 앞당길 수 있다. 지난 8일 다녀온 동홍천~양양고속도로 현장에서는 안전시설 설치와 터널 먼지빼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전체 71.7㎞ 가운데 52.1㎞가 교량 58개와 터널 35개로 건설될 만큼 어려운 공사가 많아 완공까지 10년이 걸렸다.
국내 도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인제터널. 인제와 양양을 잇는 왕복 4차로 11㎞로 터널 통과시간만 6분 30초 걸린다. 백두대간 경사면을 줄이기 위해 터널은 지표면에서 지하 200∼550m를 통과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 안전에 최우선을 둔 터널이다.
이처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도로 위에 떠 있는 형태의 '상공형 휴게소'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설됐다. 정부는 주행거리와 시간이 줄면서 연간 천9백억 원가량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원 북부와 동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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