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순천=이동구 선임기자] 허석 시장을 고발한 이종철 고발인은 21일 허석 시장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상습사기 기소 첫 재판 방청 및 허석 측 보도자료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종철 고발인은검찰 측의 기소 내용을 보면 87차례 허석 개인 통장으로 입금받았다고 말했다며, 정상적인 후원이라면 법인계좌를 통해 입금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반문과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상적인 집필을 통해 지원금을 받고 후원하신 분은 정모씨 한 분 뿐이었으며, 정모 씨 경우 공소시효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정상정인 집필을 통한 후원인지 단순한 명의 도용을 통한 보조금 가로채기 인지는 재판부에서도 쉽게 판단할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석 시장측의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보도자료를 보면 “사건이 10년도 훨씬 지난 지난해 6월에 고발된 것에 대해서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 나섰던 이종철이 몇 년 만에 전화를 해 와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도와주지 않았다고 앙심을 품고 저를 낙선시키려고 고발한 것 같다”고 주장 하는데
이에 대해 이종철 고발인은 “한 마디로 어이 없다. 마타도어를 넘어선 막장 드라마를 보는것같다. 이미 마약사건 이후 정치적 인연을 끊었고 도와 달라고 말한적이 없다. 또한 낙선시킬 의도가 있었으면 경선전에 발표를 했다. 사건 인지 자체가 경선후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경선비용 정산과정 보고과정에서 통장 존재를 알았을 뿐이다.” 주장 했다.
또 이종철 고발인은 허석 당선자는 고발후 첫 경찰 조사를 받은날 “경제적 공동체 였다고 생각했다. 시정일 잘할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면서 잘못을 시인했다. 개인적으로 있을 때는 잘못을 인정하고 밖에서는 다른말 하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석 측은 “자신은 일을 하지도 않았고 후원 의사도 없었으며, 자신도 모르는 통장으로 자신도 모르게 지원금을 받아 신문사 운영비로 전용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이종철은 실제로 일을 하였고, 2010년부터는 시의원을 했기 때문에 해마다 재산등록을 하였고, 그 이후에도 선거 때마다 나섰기 때문에 재산 현황을 확인할 텐데, 자신의 통장 존재도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입증자료도 다양하게 있는 만큼 재판을 통해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라는 허석 측의 주장에 대해
이종철 고발인은 ”지난 2010년~2012년 시의원 당선 후 제 이름으로 연재된 내용이 있었었는데 개인 SNS 계정에서 퍼가기 수준이었다. 이 또한 보조금 사업이라 들은 바도 없다. 모든 정산 서류를 임의로 조작하여 보조금을 받은 것이다. 통장은 2007년 보조금 정산목적으로 제출받은 통장을 계속 사용했을 뿐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고발인은 “시의원 시절 재산등록과정에서 통장 유무는 파악하지 않는다. 총 재산액을 평가 할 뿐이다.”면서“상습사기혐의 본질과 관계 없는 내용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통장 관련해서는 본인이 신문사 외부 집필진으로 활동할 당시 보조금 정산목적으로 제출 요구된 통장이 정식 기자로 일하고 시의원으로 일하면서까지 보조금 비밀 수령 계좌로 악용됐다. 본인에게 보조금을 통해 급여가 지급되고 시의원 활동 당시 보조금 사업이라고 들어본 적이 없다.”라면서“이제 와 보조금 사기가 들통나니까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처럼 생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 보도자료를 홍보과 직원 통해 내보내게 하는 것도 또 다른 갑질이며 공과 사 구별 못 한 처사라면서 감사부서의 감사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고발인은 “이 사건의 핵심은 지역신문발전기금 보조금 사기 건이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후원금을 법인 통장을 받지 않고 개인 통장으로 87차례 받았는지가 먼저 해명이 되어야 할 것이고, 순천시민 주주로 탄생한 순천시민의 신문의 모든 회계자료를 공개해서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