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용희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에 참여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도권 교통정보 제공 블로그에는 ‘지하철 안내방송-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환승 안내방송 - 1995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는 2015년 8월에 게시된 것이다.
23일 수도권 교통정보 제공 블로그에 따르면 ‘1995년 지하철 안내방송-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도착 안내방송’ 에서 영어로 역을 안내하는 강 장관의 목소리가 나온다. 게시물에는 안내방송 음성이 담긴 동영상과 이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영상 아래엔 한국어로 나오는 안내멘트에 성우 정부용, 영어 안내멘트는 강경화라고 쓰여 있다.
강 장관이 유엔에서 일할 당시인 지난 2015년에 게재된 게시물이다. 블로그 운영자는 이어 “언론에 강경화 장관 지하철 안내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역을 비롯해 회현역, 동작역, 사당역(종착)까지 안내방송을 추가 공개한다”는 내용과 함께 동영상 2개를 더 올렸다.
강 장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선친인 KBS 강찬선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1977년 KBS 영어방송의 프로듀서(PD)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p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