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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불륜을 목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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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불륜을 목격 살해

이상윤 기자 입력 2017/06/25 09:42 수정 2017.08.01 14:58

▲ 부산남부경찰서 입구
[뉴스프리존, 부산= 이상윤기자]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내연남을 살해하려 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건물 앞에서 둔기로 B(46) 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 씨는 머리 등을 부상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날 A씨는 아내 B(43)씨가 외도를 했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주택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내 B씨의 불륜을 의심해 카카오톡을 보여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강제로 아내의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여러 가지의 내용을 확인한 뒤 불륜을 의심해 둔기로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A씨는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아내를 살해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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