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음모와 전쟁을 그린 카지노 액션 느와르 영화 ‘리얼’이 26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되었다.
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 1인 2역을 완벽하게 연기한 김수현, 장태영의 재활치료사 송유화역의 최진리(셜리), VIP고객 전문 변호사 사도진역의 조우진, 그리고 이사랑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김수현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인 영화 ‘리얼’은 올해 입대하는 김수현의 20대 마지막 작품이고 생애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 처음 받았을때 ‘정말 무서운 대본이 왔다’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받은 대본 중 가장 무서웠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 많은 분량을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많은 공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전라 노출을 선택한 것에 대해 “‘리얼’은 김수현의 20대 마지막 대표작이라는 상징적인 수식어를 받는 작품이면 좋겠다. 내가 표현한 장태영의 끝을 간절하게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속 수위가 높은 부분이 있다. 부담감마저도 큰 욕심이 생겼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각종 스캔들, SNS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계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가 된 최진리(셜리) 역시 기자들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수위 높은 전라 노출, 진한 베드신 등 여태껏 없었던 파격 변신을 시도해 또 한번 이슈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최진리는 “ 힘들었고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파격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었다. 일단 시나리오를 보면서 크게 마음이 끌렸고 꼭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했다”고 노출 연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진리는 장아를 비롯해 SNS를 통해 논란을 일으켰던 태도에 대해 “내 개인적인 문제라 지금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기가 부적절하다”며 알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SNS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해갔다.
마지막으로 영화 후반부에 이정섭 감독에서 이사랑 감독으로 연출이 교체된 것에 대해 이 감독은 “ 처음 기획하게 된 단계부터 자유롭게 창의적인 느낌을 부각시키려고 했고, 이정섭 감독과도 공동작업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서로 있었고 한 사람의 의견으로 통일하면 좋을 것 같아 교체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