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용희 기자]일레븐건설이 서울 이태원의 용산 유엔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일레븐건설은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26일~27일 양이틀간 유엔사 부지 입찰을 진행한 결과 부동산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당초 예정가(8.031억원)보다 2천억 원 이상 높은 1조 552억 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관심사였던 용산 유엔사 부지 입찰에는 건설사 및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이나 컨소시엄의 형태로 입찰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레븐건설은 유엔사 부지는 전체면적 5만1762㎡ 중 4만4935㎡ 부지에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오피스·판매·문화공간 등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다. 이중 제외된 면적에 공원·녹지·도로 등 무상공급 한다.
유엔사부지에는 전용면적 85㎡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세대, 건축물 전체 지상연면적의 40%이하까지 들어설 수 있으며,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하여 70%이하까지 건축 가능하고,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시설은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한편 일레븐건설은 이곳에 최고급 주거타운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3㎡ 기준 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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