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남=최윤환 기자]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께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천우(31) 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 씨를 경찰이 공개수배하고, 이들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개수배된 심씨와 강씨는 경남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캐디로 근무했고 사전에 범행대상으로 피해자를 노리고 계획적 범행을 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창원 경찰은 이들이 남편과 골프연습을 마치고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각자 차량으로 귀가하는 주부(48)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피해자 명의 신용카드로 480만원을 인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받자 27일 함안에서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으며, 심 씨의 6촌 동생(29)은 함안의 한 아파트 주변 차 밑에 숨어 있다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심씨의 사촌동생은 돈이 필요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녀 돈이 많아 보여 이 주부를 납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납치 당일 밤 여성을 죽였고, 이후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뒤 광주로 도주하면서 위조한 번호판과 훔친 번호판을 계속 갈아 끼우며 경찰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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