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의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카림 라시드의 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전시로, 무엇보다 초기 디자인 원본과 함께 오직 한국 전시만을 위한 초대형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작품 해설이 담긴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하지원의 목소리를 통해 녹음 될 예정이고,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각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하지원의 목소리로 담길 것을 예고하면서 국내 전시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목소리 캐스팅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작품들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하면서도 쉬운 전시가 되길 희망하는 주최측의 바람이 담겼다.
“좋은 디자인이란 소수가 아닌 다수에게 통하는 디자인이다. 그런 디자인을 위해 나는 유명 기업과 함께 작업한다.”– Karim Rashid
카림 라시드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널리 공급한다는‘Designocracy(디자인 민주주의)’를 주장한다. 1993년 개인 디자인 스튜디오 Karim Rashid Inc.를 시작했고, 그 동안 아우디, 소니 에릭슨, 시티은행, 파비앙, 3M, 움브라, 알레시, 보날도, 본돔, 아르테미데 등 세계 각국 400여 개의 유수의기업들과 함께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 주요 작품과 더불어 국내 기업과 함께한 작품들로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SPC 파리바게뜨 생수병 ‘오’와 새턴바스핑크 컬러 욕조 ‘커플’ 등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한화, 애경, 삼성, LG, 현대카드 등과 함께한 작품들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Design Your Self - 나를 디자인하라’이다.
카림 라시드가 직접 디자인한 전시장에는 뉴욕 스튜디오에서 소장하고 있는 디자인 스케치 원본과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조형물, 가구, 오브제, 미디어 작품까지 3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둘러싸인 카림 스타일의 전시장은 ‘Karimstory 카림의 이야기 ’,‘Beautification of Life 삶의 미화’, ‘Hall of Globalove 글로벌러브 홀’, ‘Into theScape 스케이프 속으로’, ‘Digipop 디지팝’, ‘Era of Mass Production 대량생산의 시대’, ‘Mission for the Humanity 인류를 위한 사명’의 7개 테마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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