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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황교안 대표, 생체활력징후 안정 찾았지만 아직 의식 찾지 못해.."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9/11/28 00:58 수정 2019.11.28 01:09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단식 8일째인 27일 오후 11시 3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자 한국당 의원과 주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단식 농성 현장을 지키던 황 대표의 부인 최지영 여사가 황 대표가 의식이 없는 것을 먼저 확인하고 의료진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119 응급실차에 실려가는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이명수 기자
사진: 119 응급실차에 이송되고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이명수 기자

한국당에 따르면 의식을 잃은 모습은 황 대표의 부인이 발견했다고 한다. 최지영 여사는 단식 엿새째인 지난 25일부터 황 대표의 곁을 지켰다.

함께 구급차에 동승한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어느 순간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놀라서 의료진을 불러 맥박 등을 확인한 뒤 병원 후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급차를 불렀다”고 전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황 대표는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급차는 11시1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병원 이송 직전 최 여사는 "여보, 여보"라며 황 대표를 애타게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박대출 의원은 "사모님이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에도 최 여사는 황 대표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지속적인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황 대표가 의식까지 잃은 상황에 안타까워했다. 구급대원 3명이 침낭으로 꽁꽁 둘러싼 황 대표를 들것에 실어 옮겼다.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황교안”을 연호했다. 구급차는 11시25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한국당 의원 상당수도 밤 늦게 소식을 접하고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진료센터 앞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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