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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삼복더위를 잊게 할 김상철 초대전 ‘복풍(伏風)..
문화

무더운 삼복더위를 잊게 할 김상철 초대전 ‘복풍(伏風)’展

이흥수 기자 입력 2017/07/12 10:11
장은선 갤러리 초복12일~중복22일까지

▲김상철 초대전 ‘복풍(伏風)’展-가족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무더운 여름 삼복더위를 잊게 할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화가인 김상철 선생(동덕여대 교수)의 전시는 초복에 시작하여 중복까지 ‘복풍(伏風)’展이란 타이틀로 부채에 그린 작품을 포함하여 작가가 느끼는 여름정취를 화폭에 옮긴 작업을 선보인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소소한 농촌 자연모습 을 비롯하여 여름에 자주 등장하는 동식물을 작업의 소재로 채택하여 화면에 재미있게 담아냈다.

 

부채 작품속에는 뜨거운 태양아래 무럭무럭 자라는 하얀 눈꽃이 만개한 하얀감자밭과 여름 밤하늘을 닮은 자주 꽃이 피는 자주감자밭 풍경. 들풀사이를 자유롭게 나풀거리며 여름을 즐기는 호랑나비들. 6~7월이면 흔하게 볼 수 개망초 꽃밭에서 노니는 꿩 한쌍 등 여름농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소담한 모습을 그려낸 작가의 한국화 작업은 도심에 사는 이들에게 순수하고 싱그러운 자연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김 작가의 부채 작업은 부채라는 제한적이고 형식적인 틀 안에 조금 더 집약적 느낌으로 완성된 부채 연작은 부채 안에 그려진 한국화와 함께 제목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크다.
또한 그림소재와 언어의 유희로 완성된 부채 작업은 우리 선조의 풍류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으며 김상철 선생의 부채 작품을 봐온 한 미대교수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채 그림과는 다른 멋과 맛이 있다... 곱씹어 볼수록 의미 깊은 그림들이다’며 감상을 전한다.

 

이번 장은선갤러리 ‘복풍(伏風)’展은 하얀 한지에 청량한 색감으로 풀어낸 김상철 선생의 부채그림과 신작들이 불볕더위를 이겨낼 시각적인 시원함을 전한다. 

▲ 오복
▲화목

김상철 작가는 현재 동덕여대에서 후학양성과 더불어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총감독을 맡는 등 미술계 전반에서 활약 중이다

lhsjej7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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