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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적동일시에 대응하고 세계화를 향한, 성숙한 대한민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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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적동일시에 대응하고 세계화를 향한, 성숙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차종목 기자 chajm8@empal.com 입력 2017/07/13 13:43
北의 투사적동일시 대상자로서 대한민국과 주변국이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거나 치밀한 계획 없이 감정적인 분노 및 위축된 행동은 김정은의 신념을 확인시켜주고 병리적인 정치이념을 강
▲ 본지 차종목 칼럼리스트최근 북한의 행동과 중국 등 4강의 주변국 대응은 대한민국 안보 불안을 안정화 하는데 석연치 않다. 저마다 자국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국내의 정치적 불안 또한 변함 없이 상대 정당들에 대한 이해심과 존중과 이해보다는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신경의 날을 세우고 있어 국가적 정신건강 에너지 관리가 불안전하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은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서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주장한다. 이 중 투사적동일시(projective identification)의 방어기제는 자신의 충동성 불안 심리를 타자의 마음속에 심어 타자를 조정하여 불안을 다스리고자 하는 심리 방어기제로서 경계성 인격장애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北의 김정은의 행동이 성숙치 못한 투사적동일시의 방어기제 사용으로 보여 진다.
 
北의 김정은은 내부체제에 대한 불안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포정치 통치이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에게 학습되고 강화된 통치 투사방법이다. 김정은의 공포정치 특징은 그의 내적 심리불안과 죄책감을 주변의 가신(家臣)들에게 끊임없는 분노를 일으키도록 조장하고 자극하여 한계점에 도달하여 반응하면 발칸포로 잔혹하게 처형하는 등의 행동으로 심리 내적불안을 통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김정은은 핵실험과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 등 한정된 방식으로 주변국들이 반응하도록 자극하여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전형적인 투사적동일시의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 미성숙한 인격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또한 투사적동일시의 단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자신이 속한 정당의 주장을 다른 정당에게 자신의 정당 각본대로 행동하도록 조장하고 투사하는 모습을 오늘날 정치계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이 정치적 투사적동일시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투사적동일시 원인은 경험된 불안과 위협 공포 등 내면의 자기를 파괴하려고 위협하는 부분을 제거하고자 하는 신념이 중심에 있으며 타자의 존재 안에 자신의 일부를 들여놓고 타자의 내부를 통제하려고 하는 환상적이고 윈시적인 신념에서 비롯된다.
 
이와 같은 北의 투사적동일시의 대상자인 대한민국과 주변국 등이 심리적인 영향에 불안해 하거나 조급한 행동과 치밀한 계획 없이 감정적인 분노로 대응하거나 이와는 반대로 위축된 행동으로 반응하게 되면 투사자인 김정은의 신념을 확인시켜주고 병리적인 정치이념을 강화시켜 줄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성숙된 자기 통찰이 요구된다.
 
성숙(成熟)은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발육되어 자란 것을 뜻한다. 어떤 학습과 경험을 통해 판단이나 통찰력이 합리적으로 발달되고 완성된 것이다. 또한 성숙은 욕망을 현실원칙에 맞게 조율하며 나아가는 인격의 정신건강 에너지이다.
 
성숙한 인격의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많은 남북한 대립의 안보 불안과 정치와 사회갈등을 경험하며 민주적인 국민의식을 발판으로 자유의지에 의한 성숙성을 키워왔다. 그 성숙성의 발판은 타자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측은지심으로 기쁜 감정과 슬픈 감정을 공감하고 민족의 강점인 “우리”라는 민족무의식과 가족애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국난극복(國難克服)의 정신적 에너지로서 발현될 수 있었다.
 
이제 성숙한 대한민국이 세계화로 나아갈 길은 한 민족이라는 孝정신과 가족애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려 北의 위험에 의연(毅然)한 자세로 공동 대응해야 한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여민동락(與民同樂)과 같이 국민을 존중하고 예로써 대하며 정치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현재는 직면한 국내외적인 위기를 국민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 상선약수(上善若水)의 리더십과 성숙성을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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