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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대 40곳 수도권 중심으로 전략공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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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대 40곳 수도권 중심으로 전략공천 예상

유병수 기자 입력 2019/12/16 11:31 수정 2019.12.16 11:36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5 총선과 관련 내부적으로 승리를 위한 계획표를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전략공천 지역으로 만들어 후보자를 꽂으려 하고 있다.

2020 4월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세종시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분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예비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영선 변호사는 1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시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020 4월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세종시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분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예비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영선 변호사는 1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시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로 공백이 생기는 지역이 적지 않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략공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이미지가 좋고 참신한 인물들을 영입해 공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같은 현역 불출마 지역은 기본적으로 다 전략 지역으로 전략 공천 작업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전략공천은 후보자들의 경선이나 상향식으로 후보자를 확정하는 대신 중앙당 공천기구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선정해 그 지역에 꽂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당헌과 당규를 살펴보면 전체 20%(253석 기준 50곳)를 전략공천 할 수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9명 중 불출마 입장을 밝힌 지역구는 세종시 7선의 이해찬 의원, 경기 부천시 오정구 5선의 원혜영 의원, 서울 용산구 4선의 진영 의원, 경기 광명시갑 3선의 백재현 의원, 경기 용인시정 초선의 표창원 의원 등 5명이다.

여기에 최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서울 광진구을 5선의 추미애 의원과 현직 장관인 서울 구로을 4선의 박영선 의원, 경기 고양시정 3선의 김현미 의원, 경기 고양시병 재선의 유은혜 의원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 유은혜 의원의 경우 본인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의지를 보이며 출마를 하려고 하지만 후임 인선 문제 등으로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 16일 전에 당으로 복귀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 출마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차기 국무총리에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는 만큼 해당 의원의 지역구도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더욱이 문 의장은 경기 의정부시갑 6선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문 의장의 아들이 이 지역구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자유한국당으로 부터 공천 세습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제주시갑 4선의 강창일 의원도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현재 진행 중인 현역 의원에 대한 최종평가가 완료되면 추가로 자발적 불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공천 후보 경선에서 본인 점수의 20%가 감산 되는 페널티가 적용되는 하위 20%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를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불출마가 확정됐거나 예상되는 지역구 의원이 10여명, 여기에 하위 20% 적용으로 불출마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 의원이 20명 가량을 계산하며 30여명 등이 전략공천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의 약세지역인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 전략공천을 한다면 최대 40곳 정도가 전략선거구 검토 대상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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