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취재 촬영를 서둘러 끝내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시내 거리를 살피던 즈음 웬지 친근해 보이는 풍경 하나가 나의 시선을 빼앗아 버렸다.
위생장갑, 비누, 면봉, 수세미, 이쑤시게...등등 다양한 천원의 행복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옆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화분속의 꽃송이가 반갑게 하나 둘 시선을 따뜻하게 반기고 있다.
하지만, 세상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 같다.
올들어 채소가게나 옷가게, 슈퍼 등을 혼자 운영하는 지역의 영세 자영업하는 분들이 간판을 많이 내리고 있다.
불경기 탓에 자영업에 몰린 서민들이, 자영업 경쟁에서도 밀려나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마음 아픈 안타까운 현주소다.
하루빨리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어 장사하시는 동네 이웃분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만발하는
그런 희망찬 세상이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