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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문화

오는 22일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이흥수 기자 입력 2017/07/21 21:24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로 즐기는 필름 라이브 콘서트

▲ 2017 충무로뮤지컬영화제/충무아트센터 제공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제2회를 맞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가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9일간 한 여름의 뮤지컬영화 축제를 이어간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오만석의 진행을 맡았으며, 특히 올해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는 영화와 뮤지컬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밥 포시에 헌정하는 ‘댄스컬 올 댓 포시’를 선보인다. 밥 포시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받은 댄서들과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댄서들이 함께 뜻깊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댄스컬 올 댓 포시

그리고 이번 개막공연의 안무와 연출은 국내에서 ‘밥 포시 안무 전문가’로 통하는 서병구 안무가가 맡았다. 서병구 안무가는 밥 포시의 안무를 일컬어 “관객이 빠져들게 만드는 춤”이자 “다른 안무가가 범접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과 미학이 있다”고 극찬했다.이번 공연에서는 ‘포시 마니아’가 해석한 밥 포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밥 포시
영화제 개막작은 1927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무성영화 <시카고>에 라이브 공연이 더해진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이다.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가 1920년대 재즈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창작한 음악을, 30인조로 구성된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이 라이브로 선보인다.

음악감독을 맡은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는 “곡 이해가 대단히 빠르고 악보만 주면 어떤 장르든 잘 해석하는 팀”이라고 소개하며 “흑백영화에서 현악기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느낄 수 있는 개막작이 될 것”이라며 “멋진 연주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개막작인 <시카고>(1927)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1926년에 만들어진 인기 연극을, 전설적인 영화 제작자 세실 B. 드밀이 영화로 옮겼다. 그 후 여러 차례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졌고, 90년대에 발표된 뮤지컬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1927년 버전 <시카고>는 오랜 시간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작품이었지만, 드밀의 개인 아카이브에서 완벽한 상태의 프린트가 발견된 뒤 2006년에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침프 개막식에서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lhsjej7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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