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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내년 총선 후보자검증위 "예비후보 165명 중 17명 판정 보류..'막말' 2명 현장조사키로

유병수 기자 입력 2019/12/26 23:57 수정 2019.12.27 00:15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2020년 4월 총선 예비후보자 475명(1차 공모 310명, 2차 공모 165명)을 검증해 이 중 438명에 '적격' 판정을 내리고 17명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은 2차 공모에 참여한 170명 중 165명을 심사해 148명에게 '적격' 판정을 내리고 17명은 추가 검증과 계속 심사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계속 심사하지만 보다 엄격한 룰 적용에 맞추어서 판단한다는것.

이날, 검증위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17명 중 6명에 대해서는 검증위에 출석해 소명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고, 9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며 "2명에 대해서는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검증 대상자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장조사소위에 회부한 판정 보류자에 대해 "제보가 들어오는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분"이라며 "젠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막말과 혐오 표현으로 현장조사소위에 회부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직 장관인 2차 공모 예비후보자 중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검증위는 17명보다 더 많은 수의 예비후보자에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나 이 중 김민석 전 의원과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 등 일부 후보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적격' 판정으로 구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은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갔을 때 회계처리 누락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은 문제가 있었고, 신 위원장은 나주시장 때 지원금 특혜 관련 유죄 판결이 있었다"며 "두 사람 모두 오래전 일이고 당에 대한 공로와 개인 소명 등을 고려해 적격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에서 김 전 의원과 신 위원장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릴지 여부를 최종 확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1차 공모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17명 예비후보자 중 대부분은 이의신청처리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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