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허엽 기자]'제보 조작' 부실검증' 의혹 관련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49)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다 소명이 됐다.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26일 오후 4시경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제보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서 조작된 제보 자료를 직접 건네받은 이 의원이 공명선거 추진단의 최종 의사 결정자였던 만큼 검증에 소홀한 책임과 제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의 소환으로 국민의당 '제보조작' 부실검증 사건은 이번주 안에 수사가 마무리될 모양새인 가운데,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에 대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수위도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 4월24일 '고용정보원, 문준용식 특혜채용 10여 건 발견'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관련 의혹을 꾸준히 제기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건도 함께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