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5%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감싸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질타한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역풍을 초래한 모양새다.
16일<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포인트 내린 45.1%(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 총선을 석달 앞둔 정부여당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리얼미터>tbs 의뢰로 의뢰로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7%포인트 급락한 45.1%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4.7% 오른 51.2%(매우 잘못함 39.8%, 잘못하는 편 11.4%)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3주차(50.8%)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서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다시 발생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6.1%포인트로 일간으로는 지난 13일 47.9%(▼0.3%포인트, 부정평가 48.8%)로 하락한 데 이어,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던 14일 46.7%(▼1.2%포인트, 부정평가 49.3%)로 추가하락하더니, 15일에도 45.3%(▼1.4%포인트, 부정평가 51.1%)로 또다시 떨어졌다.
이와관련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리얼미터>는 지역과 연령기준으로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에서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급락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1%포인트나 하락한 37.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조사 대상으로 처음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5.3%로 3위에 올랐다. 보수층(8.2%)과 중도층(6.5%), 20대(6.7%)와 40대(6.3%), TK(5.6%)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5.3%를 기록하며 정의당을 추월해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현재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은 1.1%포인트 오른 32.4%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인 4.6%포인트로 크게 좁혔다.
전 주까지만 하여도 3위를 지켰던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4.8%로 4위로 밀려났고, 바른미래당 역시 1.0%포인트 내린 3.7%로 창당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이어 민주평화당 2.2%,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5%, 대안신당 1.1% 순이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9.9%였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며.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