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해경 헬기파편 45점 인양..동체,·실종자는 아직 못 찾..
사회

해경 헬기파편 45점 인양..동체,·실종자는 아직 못 찾아

장동민 기자 입력 2015/03/16 08:37

사진=실종자 수색하는 해경/연합뉴스화면캡쳐
[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해경 헬기(B-511) 탑승 실종자 수색에 나선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사고 사흘째인 15일 오후 4시 현재 헬기 파편 45점을 인양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사고 원인 규명에 가장 중요한 동체와 실종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인양한 헬기 파편과 부품은 기체 문짝, 동체 꼬리 부분, 의자 시트, 산소통 등으로 알려졌다..

해경 헬기 추락 현장에는 해경과 해군은 함정 16척, 해군 함정 7척, 항공기 8대, 민간어선 8척 등이 사고현장에서 약 20마일 범위 내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바다속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동체를 찾기 위해 소나 장비를 탑재한 강진함과 양양함에 이어 청해진함이 투입됐다.

청해진함은 동체가 발견되면 무인잠수정을 투입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17명을 비롯해 122구조대 등 해경 41명, 해군 소속 잠수사 18명도 동체 발견에 대비해 수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해역 조류가 강하고 수심도 깊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박근수 경장만 13일 오후 10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이날 항공기를 타고 가거도 사고 현장을 순시하고 서해해경본부에서 수습상황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헬기 인양과 실종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가족 대책위를 찾아 위로·면담할 예정이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맹장염 증세를 보인 남자 어린이(7)에 대한 이송요청을 받고 방파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