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기자] 4.15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가운데 신종코로나 여파로 선거운동에도 걸림돌이 돼 후보자들을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면접 심사에 들어가 9일 경기지역 후보 79명을 면접한 데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전남·광주·인천지역 후보 100명의 자격을 검증했다.
민주당 전남 선거구 중 우윤근 대사의 지역구인 광양·구례·곡성에서는 그동안 우 대사의 출마 여. 부를 두고 말들이 많았으나 11일 기자와 전화통화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우 대사는 “광양지역 출마 의사는 없다”라며, “이번 주 중으로 확실한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우 대사는 “광양에서도 여러 사람이 나와 달라고 출마를 권하기도 했으나 그동안 광양지역유권자의 사랑으로 3선에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까지 지냈는데 지역 출마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국회의원 한 번 더 한다고 내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국가를 위해서 무엇이 의미가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앙정치와 국가를 위해 민주당과 청와대 측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말로 비추어 중앙정치의 참여에 대한 뜻을 비치면서 수도권 출마와 관련해 “전략지 몇 군데 중 정해야 하는 처지라 너무 늦으면 안 되겠다 싶어 가족들과 상의하며 고민 중이다“. 고 말했다.
우 대사는 ”고향은 내가 4년이나 비우면서 대사로 나가 있었고 정치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고“,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국회의원은 국가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손잡고 잘해주겠다는 약속의 정치는 삼류 정치라고 본인의 정치적인 신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