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진 발생 시 시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공원 및 학교운동장 등에 지진 옥외대피소를 확충하고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한다.
시는 학교운동장 등 82곳을 지진 옥외대피장소로 지정하고 운영 중으로, 이번에 인구 유입 및 유동인구 증가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의 권고로 25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지진 옥외대피장소 수용인원은 2만 5,53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33%를 기록, 전국 평균(4.32%)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권고 비율(2%)를 크게 상회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진 장기화시 이재민 구호를 위해 임시거주시설(지진실내 구호소) 88곳을 지정, 재난으로 인한 시민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진 옥외대피소 인근에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며, 대피장소 현황을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디딤돌앱,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임성호 재난관리과장은 “지진 옥외대피장소는 예측이 불가한 자연재난에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지정·관리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진 옥외대피장소를 홍보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