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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중당 김선동 후보,안철수 국민당의 주황색 가로채기는 유명세 이용해 뺏으려는 갑질 주장

이동구 기자 입력 2020/02/14 10:35 수정 2020.02.14 11:41
민주노동당부터 민중당까지, 진보의 대표 상징색을 가져가는 것은 정치적 상도의도 없는 몰상식한 행위 비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기자] 안철수 ‘국민당’이 창당하면서 그동안 민중당이 사용해 오던 당 색깔인 주황색을 사용하기로 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민중당 김선동 후보가 안철수 대표를 정치적 상도의도 없는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선동 민중당 순천시 국회의원 후보  /사진=이동구
김선동 민중당 순천시 국회의원 후보 /사진=이동구

김선동 후보는 주황색은 민주노동당부터 민중당까지, 진보의 대표 상징색인데, 국민의당 시절에는 녹색당의 초록을, 이번에는 민중당의 주황을 가져가는 안철수 대표를 보면 ‘진보’ 코스프레용 결정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민중당은 지난 3년간, 당원들의 피땀으로 바닥에서부터 당을 일궈왔고 지역사회에서는 이제 ‘민중당은 주황색’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한 이때 국민당의 주황색 가로채기는 영세상인이 닦아놓은 상권을 재벌 대기업이 와서 침해하는 것과 같다며 타 정당이 가꿔온 이미지를 ‘안철수’라는 유명세를 이용해 빼앗으려 하는 것은 대기업 갑질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며 그동안 떠들던 공정사회를 위해서라도 주황색 가로채기를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당의 상징 색으로 주황색을 사용하겠다고 했다가 이미 주황색을 당 색으로 사용하는 민중당의 대화 제의를 “민중당은 주황색이지만 우리는 오렌지색이다”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거절하여 민중당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에도 ‘오렌지는 주황색’이라고 돼 있다”라며 “이걸 다르다고 주장하는 안 위원장께 초등학교 미술 수업부터 다시 듣고 오라고 해야 하나 난감하다”라는 웃지 못 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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