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21일 시청에서 이춘희 시장,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등이 가운데 ‘세종형 플랫폼 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형 플랫폼 택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면허’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다.  강제배차를 지향해 승차거부가 없다는 점에서 ‘카카오T’와 다르며, 택시운전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운행이 가능한 ‘타다’와 다르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월 2일부터는 세종시 관내 법인택시 전부가 참여하는 시범서비스가 개시된다.   3개월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는 개인택시 지원자를 포함해 플랫폼 택시가 전면 도입된다.

시는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플랫폼 택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도시 택시 부족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영유아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카시트 설치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플랫폼 택시 도입을 통해 우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택시 이용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택시 증차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택시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마카롱택시 앱’에서 세종시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신속 배차된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도 기존 전화콜(☎ 044-862-5000)을 통해 호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