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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건국,성립 안돼" "1919년 대한민국 건국 역사적 사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8/17 21:54 수정 2017.08.18 10:04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1919년 건국을 언급하며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에서 갈등을 표출한 데 반해 역사학계에서는 대체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 보수 정권이 대한민국 건국일을 1948년 8월 15일로 규정한 것을 부정하고 1919년을 건국 시점으로 못 박았다.

지난 10년동안 1948년 8월15일로 보수정권이 대한민국 건국일을 규정하며 매년 광복절이면 이른바 '건국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나서서 1919년 건국을 언급하며 쐐기를 박은 것이다.

역사 관련 학회들은 따로 성명을 내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보도에 의하면〉 1919년 건국을 꾸준히 주장해온 한시준 단국대 교수는 "1948년 건국은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했다.

한 교수는 "문 대통령이 건국 시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1919년 건국을 말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논란을 확실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희곤 안동대 교수는 "1919년 대한민국 건국은 당연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름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부터 이미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기미 3·1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김 교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회 의장일 때 만든 제헌 헌법의 전문에는 건립'과 '민주독립국가 재건'이라는 표현이 있다"며 "1948년이 아닌 1919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해야 훗날 남북 통일이 됐을 때 비로소 한 나라가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에는 처음 건국절 논란이 일었던 것은 많은 역사 관련 학회들은 1948년 건국론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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